국내 소셜미디어서비스(SNS)의 차기주자로 떠오르고 있는4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아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게임분야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및 중국 대형 게임업체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최근 카카오톡 운영사인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모바일 플랫폼 사업강화를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로부터 720억원,국내 중견게임사인 위메이드로부터는 200억원을 투자받았다.
1998년 설립된 중국텐센트는 QQ메신저, 포털사이트 QQ닷컴 등을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기업으로 2008년 국내게임 '크로스파이어', '던전앤파이터' 등을 현지에 서비스하면서 고속성장했다. 실제 지난해 텐센트 게임즈의 매출 2조8000억원 가운데 약 1조원을 '크로스파이어' 하나 로 벌어들였을 정도로 국내 게임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또 지난해에는 첫 해외지사인 텐센트코리아를 설립하며 한국시장에 대한 비중을 더욱 높여가고 있지만, 중국에서의 성장을 이끌었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 QQ메신저, QQ닷컴 등의 플랫폼이 구축돼 있지 않은 탓인지 큰 성과는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누적가입자 수 4400만명을 자랑하는 카카오톡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영역 확장면에서 텐센트의 대안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국내 중견게임인 위메이드는 지난해에도 카카오의 유상증자에 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위메이드의 투자유치를 통해 카카오는 지난해 연매출 1128억원 중 22.1%인 250억원을 카카오톡 모바일 플랫폼 강화사업에 투자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카카오톡의 사용자가 4400만명을 넘어선 데다 최근 출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카카오스토리가' 출시 20일 만에 1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카카오톡이 가진 규모의 경쟁력이이러한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카카오톡 내에 '게임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이르면 이달 말 카카오톡 서비스 내에 게임센터를 추가하고 게임플랫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오픈 초기에는 사용자가 게임 아이콘을 클릭하면 애플리케이션 장터로 이동해 다운로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이후에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지인을 초대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확대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카카오톡의 게임센터를 통해 서비스될 게임 라인업으로는 위메이드의 실시간 전략게임 '카오스&디펜스', 3세대 SNG '바이킹 아일랜드', 최초의 3D 리듬게임 '리듬스캔들' 등이 확정된 상태이기도 하다.
이석우 카카오 공동 대표는 "텐센트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사업에 대한 미래 성장 가치에 주목해 투자 결정을 했다"고 말하고, "향후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사업 협력과 모바일 게임 사업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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