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게임스컴 2012 한국공동관, 7천만달러 실적...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인 독일 게임스컴(gamescom) 전시회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공동관을 운영하여, 국내 게임업체들의 현장 수출 상담을 통해 7천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이뤘다고 밝혔다.
게임스컴 주최 측인 쾰른메쎄(Koelnmesse)와 BIU(독일 게임소프트웨어협회)가 올해 한국을 파트너 컨트리(Partner Country), 즉 동반국가 자격으로 초청해 한국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국내 업체들은 현장 수출 상담을 통해 세계 게임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동반국가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막 첫날인 15일 KOCCA는 ‘동반국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한 NRW 연방주와의 MOU 체결, 게임스컴 VIP 공식만찬 등의 자리에서 NRW 연방주 총리 및 장관, 쾰른 시장 등 주요인사와 현지 언론은 지속적으로 한국 게임업체와 KOCCA의 참가를 언급해 한국게임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공동관에서는 국내 중소 게임업체 22개사가 참여헤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집중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한 결과, 국내외 업체 간 277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상담 금액은 약 7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담 금액 기준 전년도 한국공동관 운영실적 대비 약 50% 가까이 상회하는 결과로, 이는 한국 게임에 대한 해외업체의 관심이 이번 동반국가 참가를 계기로 더욱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한국공동관은 업체의 개별 상담공간뿐 아니라 일반 참가사도 활용 가능한 코리아 라운지가 설치돼 국내외 업체 방문객들로 연일 성황을 이뤘다. 특히, 태극문양 로고를 활용한 한국공동관 디자인은 많은 해외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한 해외 업체 관계자는 “지금까지 여러 전시회의 한국공동관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공동관 내 설치된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지스타 홍보관도 많은 방문객이 모여 한국 게임산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을 통해 참가한 대구지역 기업들도 현지인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게임스컴은 다른 세계 주요 게임전시회와 비교해 규모면에서 최대일 뿐 아니라 온라인게임의 전시 비중이 특히 높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 게임관을 처음 설치하는 등 게임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 강국이며 모바일게임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동반국가 참가는 게임시장의 흐름을 고려해 적절하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동반국가 대표로 게임스컴 현장을 방문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아이씨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