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산업

독일 게임스컴 2012 한국공동관, 7천만달러 실적...

oseam 2012. 9. 1. 15:33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인 독일 게임스컴(gamescom) 전시회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공동관을 운영하여, 국내 게임업체들의 현장 수출 상담을 통해 7천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이뤘다고 밝혔다.

게임스컴 주최 측인 쾰른메쎄(Koelnmesse) BIU(독일 게임소프트웨어협회)가 올해 한국을 파트너 컨트리(Partner Country), 즉 동반국가 자격으로 초청해 한국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국내 업체들은 현장 수출 상담을 통해 세계 게임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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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동반국가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막 첫날인 15 KOCCA
동반국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한 NRW 연방주와의 MOU 체결, 게임스컴 VIP 공식만찬 등의 자리에서 NRW 연방주 총리 및 장관, 쾰른 시장 등 주요인사와 현지 언론은 지속적으로 한국 게임업체와 KOCCA의 참가를 언급해 한국게임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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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동관에서는 국내 중소 게임업체 22개사가 참여헤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집중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한 결과, 국내외 업체 간 277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상담 금액은 약 7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담 금액 기준 전년도 한국공동관 운영실적 대비 약 50% 가까이 상회하는 결과로, 이는 한국 게임에 대한 해외업체의 관심이 이번 동반국가 참가를 계기로 더욱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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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동관은 업체의 개별 상담공간뿐 아니라 일반 참가사도 활용 가능한 코리아 라운지가 설치돼 국내외 업체 방문객들로 연일 성황을 이뤘다. 특히, 태극문양 로고를 활용한 한국공동관 디자인은 많은 해외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한 해외 업체 관계자는
지금까지 여러 전시회의 한국공동관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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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공동관 내 설치된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지스타 홍보관도 많은 방문객이 모여 한국 게임산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을 통해 참가한 대구지역 기업들도 현지인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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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은 다른 세계 주요 게임전시회와 비교해 규모면에서 최대일 뿐 아니라 온라인게임의 전시 비중이 특히 높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 게임관을 처음 설치하는 등 게임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 강국이며 모바일게임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동반국가 참가는 게임시장의 흐름을 고려해 적절하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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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국가 대표로 게임스컴 현장을 방문한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세계시장에 한국 게임기업들이 진출 할 수 있도록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대폭 늘릴 것이라며게임스컴을 유럽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아 게임콘텐츠 산업 교류와 발전에 총력을 다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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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엔 김철민 기자
min@icnweb.co.kr